건설현장 근로자 휴게시설 ‘건설 오아시스 마련’ 등 프로그램 시행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여름철 현장 근로자의 안전 및 건강관리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다.

인천항만공사(사장 남봉현, IPA)는 최근 무더위에 노출된 건설현장 근로자를 위해 쾌적한 휴식공간인 근로자 휴게시설 표준 모델 ‘건설 오아시스’ 마련 및 스마트 쉘터 구축 등 다양한 안전관리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각 건설현장 별로 운영중인 근로자 휴게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근로자 휴식 및 재충전이 가능한 표준모델인 ‘건설 오아시스’를 개발해 적용한다.

‘건설 오아시스’는 다른 기능과 독립시켜 현장 내 별도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내부에는 에어컨, 선풍기, 냉장고, 발마사지기, 공기청정기 등을 비치해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다양한 관계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근로자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올해 초부터 주치의 제도를 시행헤 건설근로자 대상으로 분기별 인천 근로자건강센터 의료팀이 방문해 건강상담을 진행하고 올해 여름에는 근로자 니즈에 맞춰 연수구 보건소의 금연상담을 추가로 도입해 건설근로자 건강관리에 힘쓰고 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안전보건공단과 협업해 하도급사 대상 건설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혹서기 대비 열사병 증상과 예방대책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으며 인천항 갑문에는 IPA 임직원 및 작업 근로자들을 위한 스마트 쉘터를 설치하여 운영 중에 있다.

갑문 특성상 발생하는 불가피한 야외 대기시간에 폭염 및 한파를 피하기 위한 현장대기소로 내부에 모니터를 설치하고 선박통항정보를 제공해 선박 입항시 대응 가능하도록 공간을 마련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스마트쉘터 내에는 냉방기기(에어컨)가 설치 중이며, 향후 갑문 현장에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남봉현 사장은 “여름철 폭염으로부터 인천항 근로자들을 우리가족처럼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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