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해양수산부가 베트남 항만관계관 초청 연수를 실시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4일부터 18일까지 베트남 항만관계관 14명을 대상으로 ‘해외 항만관계관 초청연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해외항만 개발 협력국가와의 우의를 다지고 우리나라의 항만정책 및 기술 등을 소개하기 위해 2014년부터 이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까지 총 26개국의 118명이 참여했다. 올해에는 지난 6월에 캄보디아 등 5개국, 8월에 미얀마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고, 이번에 베트남을 대상으로 3차 연수를 진행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8년 베트남과 ‘항만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베트남 항만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를 지원하는 등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특히 이번 초청연수는 베트남 항만 관련 주요 정부인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내달 부산에서 개최되는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앞두고 양국 간 해양수산 협력을 위한 마수걸이 역할을 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동안 우리나라의 주요 항만정책에 대한 강의를 듣고 부산항 물류센터 등 항만 관련 주요 시설을 견학한다. 해수부는 이 기간에 베트남 항만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 기업과의 ‘비즈미팅(BIZ Meeting)’을 추진해 우리 기업의 사업 수주를 도울 예정이다. 비즈니스 미팅에 참가하고 싶은 기업은 해외항만개발 협력 지원센터(02-2165-0136)로 문의하면 된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항만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의 관심이 큰 만큼, 베트남 정부와의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이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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