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의 빛, 사랑의 걷기’ 행사 개최

[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제주해양수산관리단이 제주지역 시각장애인과 해양나눔 문화를 실천했다.

제주해양수산관리단(단장 홍상표)은 11일 등대해양문화행사로 제주지역 시각장애인과 ‘함께 걸음’을 통한 아름다운 나눔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우도등대 주변에서 ‘희망의 빛, 사랑의 걷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되는 행사로 사랑과 희망의 매개체인 빛(등대)을 소재로 시각장애인과 함께 걸으며 일상에서 주는 작은 행복이 삶의 에너지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추진됐다.

특히 비장애인도 시각장애인과 서로 손을 맞잡고 걸으며 또 다른 배움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가 됐다는 후문이다.

한 시각장애인은 “우도등대 둘레길을 신선한 가을 바람과 함께 주변 설명을 들으며 걷다보니 어둡던 눈에 밝은 빛이 들어와 직접 보고 걷는 상상을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홍상표 제주해양수산관리단장은 “바다를 통한 나눔문화 행사를 등대 불빛처럼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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