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로그 = 김수란 기자] 광양항 이순신대교 아래로 추락한 컨테이너 박스의 인양이 완료됐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최현호)은 7일 오후 9시께 이순신대교 교량 위를 운행하던 트레일러 차량에서 떨어져 광양항 해상으로 추락한 컨테이너박스 인양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여수해수청은 7일 사고 발생 직후 여수항 도선사회 등 유관기관(단체)에 사고상황을 전파하고, 8일 10시께 항만순찰선 4척과 민간수색선박 1척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후 오후 4시 30분께 이순신대교 인근 해상에서 해당 컨테이너박스 위치를 파악해 신속하게 임시 부표를 설치했다.

이어. 9일 11시 크레인선과 잠수부를 동원해 인양작업을 시작하고 오후 2시 30분 여수산단 GS칼텍스 제품부두 인근 월내물양장으로 이송해 상차하는 것으로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추락한 컨테이너박스는 40피트(가로 약 12m, 높이 약 2.4m) 크기로 광양항 이순신대교 인근의 수심(최저 16m ~ 최고 21m)을 감안하더라도 컨테이너박스 길이를 고려했을 때 선박과 충돌할 수 있는 위험이 있어 자칫 광양항 물류 흐름을 크게 방해할 수도 있었다.

여수해수청 관계자는 “발빠른 수색작업으로 사고 컨테이너박스 인양작업을 무사히 완료할 수 있어 다행이며, 광양항을 항행하는 선박의 안전과 원활한 항만 물류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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