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7억8,000만원 지원

[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정부가 화물차미세먼지 저감장치 등 친환경 물류지원사업 공모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차의 미세먼지 저감,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장비나 시스템의 설치비 일부를 지원하는 친환경 물류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위해 20일부터 내달 6일까지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

국토부는 지난 2011년부터 무시동히터 1만대, 통합단말기 1만대, 무시동에어컨 3,000대 등 총 2만6,000대 127억 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총 561t의 미세먼지 저감효과와 18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지원규모는 17억8,000만 원으로, 기업당 중소·중견기업은 최대 1억5,000만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회사는 최대 1억원으로 차등 지원하고, 우수녹색물류실천기업은 최대 5,000만 원을 추가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대형차량 우선 선정 및 물류에너지 목표관리 우수기업을 우대할 계획이며, 물류·화주기업에서 개인운송사업자(1대사업자)까지 지원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원사업은 정부지정핵심사업, 민간공모사업, 효과검증사업으로 구분되며, 중복신청도 가능하다.

사업계획서 등 신청서류는 내달 6일 오후 6시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물류정책처(054-459-7457, 7421)로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도착하면 된다.

사업대상자는 서류심사, 성능기준 적합성 심사, 녹색물류협의기구의 심의 등을 거쳐 3월말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이성훈 국토부 물류정책과장은 “이 사업에 활발히 참여하는 기업의 경우, 체계적인 에너지 관리와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통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히고는, “기업경쟁력을 높이고, 미세먼지도 줄이는 친환경 물류활동에 화주·물류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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