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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최근 몇 년간 택배현장에서 택배기사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오전 6시께, 광주광역시에서 일하던 CJ대한통운 소속 택배기사 정 모 씨가 집에서 잠을 자던 중 갑자기 숨을 거뒀다고 합니다.이러한 사실을 알린 택배노조측에 따르면, 고인은 최근 3개월간 한 달 평균 1만여 개가 넘는 물량을 배송했다고 합니다. 하루에 14시간 이상 일하면서 평균 400개 가량을 집배송 해야 가능합니다. 경이적인 수치라 할 수 있습니다. 하루 200~250개를 배송해도 녹초가 되는 현실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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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20.05.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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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로그 = 오병근 기자] 택배현장에서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했습니다.최근 한 택배회사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던 근로자 2명이 숨졌습니다.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이들은 남들 다 퇴근하는 어둠이 찾아오면 일을 시작해 다음날 오전에 퇴근합니다. 택배노조측에 따르면, 이들은 하루 12시간 30분을 근무하면서 쉬는 시간이 1시간도 채 못 된다고 합니다.위험에 노출된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이 이들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침 6시에 출근해 점심시간도 없이 택배차량에서 허기만 때우기 위해 김밥이나 햄버거를 뱃속으로 우겨넣고 또다시 핸들을 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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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8.09.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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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연대노조가 정부로부터 노동3권이 보장된 합법적인 단체로 인정받으면서 택배업계가 고민에 빠졌습니다.택배노조는 노조로서 합법적 활동을 보장받기 위해 지난 8월 설립신고를 냈으며, 고용노동부 서울서부노동청은 지난 3일 이를 승인한 후 노조설립 필증을 발급했습니다. 이에 따라 택배노조는 법적으로 노동3권(단결권ㆍ단체교섭권ㆍ단체행동권)이 보장돼 택배업계와 정식으로 교섭에 들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필증 발급에 노조는 환호했지만, 업계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당장 내년부터 노조측이 택배업계를 대상으로 교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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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7.11.10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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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집배원들의 과로에 따른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부터 올해 현재까지 세상과 등진 집배원은 전국에서 71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지나치게 높은 업무강도에 집배원들이 잇달아 쓰러지고 있는 것입니다. 서광주 우체국 집배원 故 이길연 씨는 지난 5일 “두렵다, 이 아픈 몸 이끌고 출근하라네. 사람 취급 안하네. 가족들 미안해”라는 유서 한 장을 남긴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무리한 업무 압박에 따른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동료집배원들은 입을 모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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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7.09.1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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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들의 택배 사랑은 해를 더할수록 깊어지고 있는 듯합니다.한국통합물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택배상자가 20억 상자를 넘었습니다. 지난 2013년 15억 상자를 돌파한 이후, 불과 3년 만에 5억 상자가 더 늘어난 수치입니다.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가 2,000만 가구라고 할 때, 한 가구당 연 평균 100회 가량 택배를 이용한 것입니다. 택배를 받아볼 때면 늘 기쁩니다. 아마도 대다수 사람들이 그럴 것입니다. 쇼핑몰이나 홈쇼핑에서 내 돈 주고 산 물건이 택배로 오면 마치 선물을 받는 듯 착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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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7.02.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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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단법석입니다. 마치 당장 내일이라도 드론이 날아와 우리 집에 택배상자를 떨어뜨리고 갈 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조금은 우려스럽습니다. 최근 정부가 어찌 이리도 조급하게 행동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의 몇몇 업체가 드론택배 시범운행에 성공했다고 하니, 앞뒤 가리지 않고 발표부터 하는 모양새입니다. 마치 “우리도 너희만큼은 할 수 있다”는 식입니다.국토해양부는 지난 5일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드론택배서비스 조기 상용화 등을 담은 ‘물류서비스 육성안’을 발표했습니다. 육성안에는 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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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6.07.28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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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가 택배시장을 휘젓고 있는데, 정부는 도대체 뭘 하고 있다는 겁니까.”CJ대한통운이 특정업체를 타겟업체로 정하는 등, 최근 택배시장에서 저단가로 물량을 휩쓸어 가자 동종업계 종사자들이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1992년 택배시장이 형성된 이후, 택배업체간 물량 확보경쟁은 늘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고 이들은 주장합니다.“당시에는 대한통운, 한진, 현대, CJ GLS 등 이른바 택배업계 ‘빅 4’가 비슷한 점유율로 경쟁을 했습니다. 때문에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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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6.05.11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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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동안 갈고 닦은 시장에서 이제 1년을 갓 넘긴 쿠팡에게 택배서비스 질 측면에서 게임이 되지 않고 있으니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지난 3일 쿠팡측은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기존 택배업계의 서비스 만족도는 39%, 자신들이 제공하는 로켓배송의 만족도는 99%에 이른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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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5.11.10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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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배송의 서비스가 기존 택배업체들이 제공하지 않는 파격적인 방식은 아닙니다. 배송 서비스에 충실하되, 소비자들에게 먼저 다가서려는 서비스업의 기본에 충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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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5.09.2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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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택배업계 망신이죠. 고소고발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건 정말 아닌 것 같습니다.”한 택배업체 관계자가 최근 기자에게 툴툴대며 한 말입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택배업계가 쿠팡의 택배서비스인 ‘로켓배송’이 불법이라고 고소고발한 상황에서 한국통합물류협회 택배위원회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CJ대한통운이 쿠팡의 택배전담업체 선정 관련 입찰에 참가했습니다. 화주의 입찰에 택배업체들이 참여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택배업계와 쿠팡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사실상 고소고발을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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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5.09.1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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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12월 말을 기점으로 대한통운을 인수한 CJ는 경영권을 확보한 2012년부터 항만부문에 대한 투자를 최소화했습니다. 때문에 지난 2013년과 지난해에는 “CJ대한통운이 항만사업에서 철수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꼬리를 물었습니다.대한통운은 2010년 4월 한진과의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인천신항 A터미널 사업자로 선정됐지만, 무슨 이유인지 CJ가 경영권을 인수한 지 1년 만인 2012년 12월 사업권을 포기했습니다. 인천신항 개발로 향후 인천항으로 반출입되는 컨테이너 물량은 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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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5.07.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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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란 회사의 주식가치를 따지면서 특정된 한 분야의 사업에 대한 평가로만 회사의 가치를 따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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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5.07.2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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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택배노동자’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택배기사를 일컫는 말입니다. 택배기사는 하루 평균 13~14시간씩 근무를 합니다. 새벽에 일어나 그날 배달할 물건을 차에 싣고 이리저리 골목을 누비며 각 가정집 초인종을 눌러 물건을 전달해 주는 것이 그들의 업무입니다.얼핏 생각하면 좀 힘들어서 그렇지, 일 자체는 매우 단순하고 스트레스 없는 직장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상당하다고 합니다. 본사로부터, 영업소로부터, 고객으로부터.흔히 택배기사들을 가리켜 갈 곳 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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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5.07.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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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에서 어떤 생각으로 이러한 판단을 내렸는지 모르겠지만, 이건 뭐 거의 도박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KG가)왜 그랬을까요?”택배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한 업체 임원의 말입니다.KG이니시스가 동부택배를 전격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필자를 포함해 업계 거의 모든 관계자가 “왜”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만큼 이번 M&A가 파격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20년 가까이 택배시장을 취재해 온 필자 역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필자는 약 보름 전부터 이러한 내용 대다수를 알고 있었습니다. 취재를 진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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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4.12.23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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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과 롯데의 택배시장 진출설로 택배업계가 연일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기존 민영택배업체들은 물론, 우정사업본부까지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그도 그럴 것이 이제 택배시장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는데, 재력을 갖춘 강력한 복병이 하나도 아닌 둘이 한꺼번에 들어온다고 하니 기존 업체들은 걱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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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4.09.1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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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제를 정말 하긴 한답니까.”택배업계에 ‘주5일 근무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당장 우정사업본부가 이번 토요일(12일)부터 매주 토요일에는 택배(국제특송 포함) 배송업무를 하지 않기로 하면서 주5일 근무제 도입에 불을 지폈습니다. 우정본부 입장에서는 적어도 택배와 국제특송 업무는 끝까지 토요일에 근무를 하길 바랬을 것입니다. 실제로 노조측과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기로 약속한 날(7월 1일) 까지도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결국은 약속을 지킬 수밖에 없었죠. 아마도 우정본부가 민영기업이었으면 어떤 결정을 했을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어쨌든, 우체국택배는 토요일 배송을 하지 않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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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4.07.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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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O 선정 ‘택배서비스 1위 기업’, ‘2013년 XXX 최우수택배기업’ 등등.경기도 용인에 사는 김 모씨는 어리둥절하다고 합니다. “신문이나 방송에 보면 ‘가’ 택배사가 가장 서비스가 좋은 기업이라고 하는데, 우리 집에 오는 ‘가’ 택배사 아저씨는 물건을 그냥 막 던져놓고 가던데, 어떻게 최고 서비스 기업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어요.”매년 국가기관이나 사업자단체에서 최고의 택배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발해 시상을 합니다. 상을 받은 업체는 ‘OOO 선정 국내 택배서비스 1위 기업’이라는 홍보문구를 적극 활용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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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4.05.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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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보내려고 하는데, 수원에서 서울 구로까지 얼마예요?”“네, 무게가 1kg 미만이면 4,000 원입니다.”경기도 수원에 사는 김 모씨는 서울에 사는 언니에게 신발 한 켤레를 선물하기 위해 택배업체에 택배비용이 얼마나 드는지 의뢰했습니다. 전화기 넘어 한 택배업체 고객센터에서의 답변은 4,000 원.4,000원. 국내 택배업계의 개인택배(C2C) 평균 요금입니다. 지역이나 물품의 무게 또는 부피에 따라 요금은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이를 종합한 평균 요금은 4,000 원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택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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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4.03.05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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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송보국(輸送報國)’ 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자가 1945년 인천에서 트럭 한 대로 한진상사를 설립하면서부터 가슴 속에 새겨온 경영철학이자 한진그룹의 정신이기도 합니다. 조 전 회장은 이후 1969년 대한항공을 인수했으며, 1977년 한진해운을 설립하면서 육(陸)·해(海)·공(空)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해 왔습니다.아마도 최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민국 수송사(史)에 한 획을 그은 선친이 가장 많이 생각날 듯합니다. 선친 작고 후 경영이 분리돼 십 수년째 지속적으로 계열분리를 시도해 온 한진해운을 사실상 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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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4.02.0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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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이번 우체국택배의 요금인상으로 택배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상당한 관심거리가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민영업계는 그들끼리도 격렬하게 경쟁하고 있는 처지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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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근 기자
2014.01.07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