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3조 4,598억 영업이익 407억 원 기록

한국조선해양이 지난 3분기 원가 절감 등으로 흑자기조는 유지했지만, 매출은 하락했다. 

한국조선해양은 30일 공시한 3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 3조 4,598억 원, 영업이익 407억 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양호한 선박의 비중을 확대하고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한데 힘입어 영업이익은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반면, 하기휴가 등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와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 분기(3조 9,255억 원) 대비 11.9% 감소했다.

조선 부문에서는 전 조선 계열사가 고르게 흑자를 달성했다. 해양 부문은 킹스키 FPU(King’s Quay Floating Production Unit)가 본격 건조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으나,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은 엔진발전 및 가스터빈의 매출이 증가, 전 분기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원가 절감 노력 등을 바탕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와 수익성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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