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택배서비스 역량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SMART Mega-Hub) 터미널을 개장했다.

지난 12일 개장한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은 대전시 유성구 대전종합물류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총 2,850억 원을 투입해 5만 9,541m² 부지에 축구장 20개에 해당하는 연면적 14만 9,110m² 규모로 건립됐다.

이 터미널은 하루 120만 박스를 처리할 수 있어 전국 11개 허브 터미널을 포함한 100여 개 터미널에서 총 288만 박스를 소화할 수 있게 됐다.

또, 메가 허브 터미널 운영에 따라 허브 앤 스포크(Hub & Spoke) 배송 체계가 더욱 강화돼 경유지 수 최소화에 따른 원가 절감과 운영 효율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 터미널은 최첨단 스마트 기술을 적용, AI 솔루션을 통해 입고되는 택배물품의 분류 정확도를 높여주고, 특정 구간에 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물량을 분산시켜주는 밸런싱 시스템도 도입했다. 

한진은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은 물론, 동서울 허브 터미널을 메가 허브 터미널로 구축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전국 각 거점 지역에 택배터미널 신축 및 확장 추진, 서브(Sub) 터미널 자동화 설비 도입에 지난 2021년부터 5년간 5,0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이 성공적으로 구축됨으로써 전국 택배 네트워크 운영 효율화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며, "한진의 새로운 성장동력원이 될 핵심 물류거점으로서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